예정대로라면 난 오늘 강릉에서 올라오고있어야하지만 추석 전날 쏟아진 비로 일정의 대부분이 취소되었다
덕분에 경기투어를 해야하는 친가쪽 성묘도 집에서 차례지내는걸로 패스하고 할머니댁만 다녀왔고
토 일 월 화 를 논 다음 목 금 토 일을 다시 노는 쿠얼리티.
그래봤자 내일은 아침에 한가람미술관에 들렀다가 오후엔 칼질하러 가야하니 실질적으로 노는건 오늘이 마지막이다
일요일은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아 ㅠㅠ
어쨌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놀고 있으니 정말 하루하루 보람차게 ㅋㅋㅋ 보내고 있는데...
누가 저 로또 좀 되게 해주세요 ㅜㅜㅜㅜ 난 정말 참한 백조가 될 자신있다능!
어제는 못자고 피곤했던걸 몰아서 자고 멍~ 하고 있다가 오후에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B지점까지 가는데 20분이 걸렸는데 거기서부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40분이 걸렸다는 ㅋㅋㅋㅋ
B에서 그대로 왼쪽방향으로 내려와 BMW 양재전시장을 끼고 우회전한다음 쭈욱 한바퀴를 돌아야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는데
한 6~700미터밖에 안되는 거리를 그 짓을 한거임 ㅋㅋㅋㅋ
근데 역시 연휴의 힘인지, 짜증안나더라
어이구, 업체나 현장 가는거였어봐 아마 차안에서 꽥꽥거리며 발작했을듯 ㄷㄷ
atm에서 돈 뽑을까... 하다 그냥 지나쳤는데 결국 계산대에서 이것저것 빼고
원래 사려고 적어간 리스트 (나도 드디어 쇼핑목록을 만들어가지고 갔다능)에 있던것만 가져왔음
구로나구로나 내 핸폰에는 가격비교해본다고 찍어온 이것저것이 있을 뿐이고..
그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냉동고 되시겠다.
집이 워낙 넓으-_-신 관계로 양문형 냉장고를 들였다간 어머, 주인님 다녀오겠사와요 하고 아침마다 인사를 해야할 판이고
사실 난 냉장실 규격에는 별로 불만이 없는지라.. ㅠㅠ (진짜?)
177리터짜리 냉동고를 보고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ㅠㅠㅠㅠ
코코에서는 43정도에 팔고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40 정도에 '국민10개월'이라고 쓰여있구나.. 어헝헝 왜 날 시험에 들게 하니
역시 코코 회원이 되려면 차보다 냉동고가 필수라며
도저히 넣을 자리가 안나와 한송이에 삼천원도 안되는 바나나를 하나만 들고와야했던 나는
결국 냉동딸기도 지금 냉장실에 계시다는거;;
이딴거 끄적거릴때가 아니라 얼른 소분해서 넣어야겠구나 으헝헝
덧.
훗 딸기 바나나 합쳐서 만구천원쯤 줬는데 딸기한웅큼+바나나반개씩해서 스무봉지 넘게 나왔다 >_< 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