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하늘이 참 예뻤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쉼없이 흘러가는
그 아침에 보았던 꼭 그 하늘 같았다
그래서 햇님과 맞짱도 한 번 떠보고 ㅋ
원래 가려고 했던 건 바로 여기
그러나 문 닫았다
대충 6시쯤 연다고 들었는데 안열더라
그래, 여기 충무로지...-_ㅠ
택시를 타고 호수집으로 ㄱㄱ
앞에 무려 세 팀이나 있다고!
으아니 슨상님
그것이 메인을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그 닭꼬치님인가여
저 어차피 곧 들어가서 음식 주문할건데 미리 주시면 안될까요 어어엉
닭볶음탕 제일 작은 것 (13,000원) 하나 주문
처음에 저렇게 애들이 죄 헤엄치고 있었지
바지런한 I가 열심히 국물을 끼얹어가며 자작자작 조려주는동안
난 배고파 닭꼬치내놔 배고파 닭꼬치 ㅠ 경을 외우며-_-
떡을 집어먹거나 떡을 집어먹거나 떡을 집어먹거나...(_ _)
아참, 여기 닭볶음탕 맛나긴한데 닭은 참 초큼 들었서요
우리야 메인이 ↓ 이분이라 별 상관없었지만서도
꼬치 6개(1,500원/개)의 위엄 ㅋ_ㅋ
적당히 달큰하고 기름지고 맛났습니다 뭐 그냥 맛있었어 이렇게밖에는... 제 비루한 국어실력이 ㅠㅠ
닭볶음탕 국물에 밥도 하나 볶아서 싹싹 긁어먹었다 오호호호
행복했서요(_ _)
그리고 어제는 동생님의 갑작스런 방문
덕분에 접시단위로만 팔아서 혼자는 참 가기 힘든 집에 갈 수 있었다
일단 갈매기살 한 접시에 밥이랑 된장을 주문하고
가끔 상추 더 주세요 하는 걸 빼곤 정말 조용히 열심히 먹었다
그러느라 갈매기살 사진은 하나도 없고 이건 추가 주문한 주먹고기
이때쯤엔 배가 좀 차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사진도 찍었음 ㅋ
그런데 왜 흔들렸냐고 물어보시면 고기라 설레서.. 라고 개드립을 쳐봅니다-_ㅠ
오늘은 초심으로 돌아가 칙힌을 주문해 종일 오며가며 먹고 있다능 ㅠ
닭 돼지 닭을 했으니 이제 좀 나가놀만해지면 소잡으러가야지
어쨌든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 고운법이닉하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