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쯤부터 자다깨다 최종적으로 일어난 건 9시쯤
일을 좀 해놓고, 밥도 해서 먹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에 G.A 이번 시즌 피날레도 보았다
사실 렉시는 딱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뭐 죽어도 크게 슬플것 같진 않았는데...
얘 연기를 넘 잘해; 그래서 같이 펑펑 울어주시고 숀다에 대한 분노도 -_-
집에서 나설 때는 서현에서 영화 보고, 서점 두 곳 들렀다가 집에 올 요량이었던지라
손에 집히는 거 입고 대충 머리띠하고 그냥 나갔는데 그 꼴을 하고 강남 찍고 (처음 뵙는 분 + 대략 2년 만에 만난 분=_=)
이촌가서 저녁먹고 열두시 넘어서 들어왔다-_-;
코코아는 강남 ㅋㅍㅇㅅㅇㄷ
로스터리샵으로, 아름다운 위치에도 불구하고 꽤 알려진 카페라고 알고 있다
그럼 당연히 커피를 주문해야 맞겠으나, 도착한 시간대가 꽤 늦은 오후라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메뉴
밍밍하고 달아서 맛은 없었는데 추워서 다 마셨다-_-;
가보니 생각보다 그리 오래 있을 상황도 아니고 마침 ㅇㅈ이랑 연락이 되어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샐러드카페 Kitchen i
용산구 이촌동 303-23 한강맨션 31동 204호 (02-794-9711)
www.kitchen-i.com
50가지 채소가 든 샐러드 + 닭가슴살 토핑 + 소스는 아마도 프로방스
별로 배가 안고프면 샐러드만 먹어도 될 것 같고 토핑 추가하면 꽤 든든한 한 끼가 될 듯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것때문에... 이 귀찮은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
마늘 볶음밥
Vegetable No.1
이름이 홀리기 딱 좋은데, 채소 위주긴해도 순수한 채소는 아니고
치킨스톡과 치즈가 들어간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깔끔했다
이촌으로 넘어갈 때 배가 좀 부른 상태였는데
저 많은걸 열심히 먹고 이젠 숨쉬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
결국 아산병원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와서 C4
우리 둘이 만나 디저트 메뉴를 하나만 주문하는 건 정말 손꼽을만한 사건인데,
오늘은 워낙 배가 불러 어쩔 수 없었다 ㅜㅜ
호박타르트
타르트 위에 고구마 한 층, 단호박 한 층 얹어 만든 듯
대부분 딸기 타르트가 다 들어간 시즌인데 여긴 있어서 잠시 흔들렸지만,
C4의 것은 아주 좋아하는 품목은 아니라 고민하다 이걸로 골랐는데 성공
모히토민트에이드와도 제법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