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동생이랑 전에 살던 동네에 갔다.
전에 살던 집 마당에 차를 대놓고
전에 카페였던, 지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된 가게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방배동으로 넘어가 맛난 타르트를 먹고
천천히 걸어와 서울고 벚꽃을 구경하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이제 간판만 남아있는 책대여점과
개ㅣㅣ빌라가 된 개나리 빌라 ㅎ
한동안 악기거리로 조성한다는 소리가 있더니 자그마한 악기가게들이 전보다 더 늘었고,
골목 골목 작은 카페나 레스토랑도 더 많이 생겼더라
그래서인지 좀 더 낯설어진 집근처보다,
외려 서울고 뒷쪽이 더 푸근하게 느껴졌고
거기서 꽤 마음에 드는 집도 발견했다
(하지만 가격 보고 급좌절 ㅋ)
그나마 동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행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