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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살림 후기

캣에코 화장실 청소기;

살다살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기-_-를 써보게 될 줄은 몰랐다.

하기사 뭐 집사가 되기 전까진 내가 집사가 될거라고는 생각도 안해봤으니 사람 일이란... ㅋㅋㅋ


틈새에 물먹은 모래가 껴있는 사진이 있으니 비위 약하신 분은 살포시 뒤로 가기를 누르거나 닫아주세요.


캣에코화장실 후기에 썼지만 초반에 전체갈이시 물청소가 너무 힘들어 비추라고 썼다가 정정하면서 하나 더 샀고

현재는 아래 사진처럼 세팅되어있다. 



귀찮아서 썸네일만 대충 보고 사진을 골랐더니 애들이 둘 다 널부러져있넼ㅋㅋㅋ

화장실 앞에 깔아둔 매트는 언젠가 모 고양이용품 사이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그다지 쓸모는 없다 


게으르고 가난한 집사라 전체갈이는 한 달에 한 번 하고 

이 때 전체를 물로 닦아서 말린 다음 메디록스나 알콜을 한 번 더 뿌려서 말려서 쓴다. 

그냥 모래화장실을 쓸 때는 모래 버리고 먼지 턴 다음 

물 촥 뿌리고 고양이 샴푸 찍 짜서 거품 내 닦는 간단한 과정이었고 

펠렛으로 바꾸면서 냥토모 쓸 때도 거름망에 낀 펠렛들만 빼면 나머지는 거의 동일한 과정이라 힘들게 없었다.

오전에 하나 씻어서 말린 다음 새 모래나 펠렛 부어주고 

오후에 다른 하나 씻어서 말리면 되니까 하루만 날잡아서 하면 되는거였음. 



이놈의 화장실은 물 뿌리면 이 꼴이 남 ㅇㅇ

저게 너무 거슬리고 빼고 싶은데 분리가 안돼서 (왜죠, 샀을땐 잘 끼웠는데) 

워터픽까지 동원해서 생쇼를 했는데... 



여기야 그렇다치고 이 프레임과 벽체의 틈은 어쩌냐고요.

그리고 프레임 아래도...

결국 꼬리빗으로 쑤셔가며 분리에 성공. 

예상대로 저 아래가 아주 엉망진창이었음... 

어쨌든 덕분에 이 화장실 사고 물세척한 것 중에 제일 시원하게 닦았다... ㅠㅠ 

온갖 도구를 써보느라 사십분이나 걸리긴 했지만. 



거름망은 건조대에, 나머지는 바람 잘 드는 곳에 엎어 말린 다음 

메디록스로 한 번 더 샤워시켜서 말렸다. 



가운데 기둥부분에 가위집을 내서 배변패드 잘 깔아주고 

거름망도 잘 끼워서 새로 모래 부어주고나니 속이 시원함.

다른 하나는 다음 이시간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