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정말 짜증이

언제나, 봄 2010. 10. 18. 15:30


이 빌어먹을 현장에서 처음 전화가 온 건 7월 26일이었다
감리 승인을 받아야하니 시방서를 보내달라는게 그 내용, 공내역을 달라니 없다며 불러주길래
그대로 만들어서 보내줬다.

그 이후로 이삼일에 한 번은 꼭 전화가 오는데
별 것 없다는게 문제.

이젠 진짜 욕이 나온다
막내도 전화 바꿔주면서 ㄷㅂㅈㄱ인데요... 어떻게할까요 하고 묻는 지경이 되었음

시방서만 지금 한 일고여덟번 보내줬는데
처음에 두 번은 물량이 계속 변동되어서였고 ㅅㅂ
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그냥 내역을 주던지 도면을 달라니까 이게 전부라고 우기더니

대충 읽어봐도 주공에서 제시한 시방보다 우리가 제출한 시방이 사양이 높은데 (아니 좋아도 문제임?)
왜 다르냐고 묻지를 않나 (그럼 업체들이 다 똑같은 시방서를 쓰겠냐)
저희가 더 높은 스펙이니까 괜찮습니다. 하고 말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온 건 최종 제출했던 도면 (그것도 매번 꼬박꼬박 출력해서 보냈음) 메일로 달라는거
그리고 방금 온 건 시방서를 우리걸로 하지 말고 주공 시방서를 이름만 바꿔서 제출하라는 거.
ㅅㅂ 그럴거면 니네가 그냥 하지 그걸 왜 전화해서 시키고 ㅈㄹ이냐고

전기회사에서 부장급이면 현장짬밥이 모자라는 것 도 아닐텐데
이 ㅅㄲ도 낙하산인가 도대체 왜 이모양인지
아 하긴 며칠전엔 전화해서 UTP 한가닥으로 통신 다 되냐고 묻더라 ㅋㅋㅋㅋㅋㅋㅋ
ㅅㅂ전기공사는 니네가 하거든요? 근데 그걸 왜 우리한테물엌ㅋㅋㅋㅋㅋ
어쨌든 니가 갑이라 '물량만 놓고 보면 우리는 한가닥으로 가능할 것' 이라고 답했더니
할 것 같다 가 아니고 확실하게 말해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폰이 있으니 그건 음성때문에 컨버터 설치하거나 광케이블을 써야하지만
인터폰은 우리 물량이 아니니 상관없다. 고 말했더니 그래서 그럼 된다는 거냐 안된다는거냐 또 묻잖아
ㅄ아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 우리것만 놓고 보면 한가닥으로 된다고.
근데 니네 도면에 인터폰이 통신분으로 잡혀있으니 이거 그쪽이랑 확인하라니까?

메일이 올 때 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발해서 보내는데 정말 짜증이

내가 보기엔 감리도 ㅄ이거나 아니면 감리가 얘 엿먹이려고 작정했는데 거기 내가 피보고있거나 둘 중 하나야
그러지않고서야 이럴 수 는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