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함께,

언제나, 봄 2010. 11. 8. 08:01

Jedong Kim
함께 맞는 비는 쓸쓸하지 않지요 함께 흘리는 눈물은 비참하지 않지요 함께 가는 길은 지치지 않지요 근데 함께 가는 길에서 비맞으며 흘리는 눈물은 궁상맞긴 하죠 ㅋ 그러나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지지리 궁상들의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며 ㅎ 투쟁!



빛에 빚지다 달력을 주문했다.
내년에는 같이 사자, 고 하지 않고 그냥 선물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일단 앞으로 반년은 채소를 스스로 조달해 먹어야하고
어제 남은 밥을 몽땅 누룽지로 만들었으니 쌀도 사야한다
해서, 생협과 한살림을 놓고 검색중인데
생협은 물건이 다양하다.. 는 장점이 있고 (공산품도 꽤 많다) 한살림은 물건이 확실하다 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평가는 82cook에서 검색했음)
일단 매장은 가장 가까운 곳 이 한살림인데 전철역을 기준으로 집과 반대방향-_-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비교적 근처에 있고
생협의 경우 아이쿱은 분당에 정자동 하나 뿐이고, 여성민우회는 아예 없고^^;; 두레도 없구나
어차피 대부분 인터넷장보기를 하지 싶긴하다만 마음은 한살림쪽으로 조금 더 기울고 있다




'완전히' 혼자 살게 된 지 벌써 일년 가까이 되었다
다들 집들이 워낙 멀기도 하지만 내 성격탓에 손님은 아주 드물게, 그것도 하나씩 오게 마련인데
여태 집의 세팅이 좀 묘하게 되어 있었다.
온전히 나 하나만을 위해서 하면 되는 것 을 어째서 언제나 누군가가 올 때를 생각해, 하는건지 나도 이해가 잘;
어쨌든 그리하여 구조를 조금 변경.
미니오븐이 양념서랍옆으로 이사하고 모니터와 맥북은 침대에서도 테이블에서도 정면 ㅋ
덕분에 바닥이 좀 더 난장판이 되었다
정리하고, 냉장고도 수습하고... 하루 날 잡아 시식단을 불러야지ㅋ
그 전에 고기 저미는 연습 좀 하고;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