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곰팡이와 벌레 어느쪽이 더 싫어?
언제나, 봄
2011. 1. 18. 22:48
라고한다면 나는 벌레.
.... 그렇지만 너무해 ㅠㅠ
이 집은 벌레는 없다. 여름에도 쌀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이유는 습하니까 상할까봐, 이지 벌레가 생길까봐 는 아니고
벌레라하는 생물은 한여름에 과일 껍질을 방치한다거나 방충망 사이로 기어들어오는 애들을 제외하고는 없다
그런데, 그러나, 흑흑
초초초날림 공사의 결과물로 벽이 굉장히 습하다
이거슨 해가 짱짱하게 드는 것 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 하아..
그나마 지난 가을에 벽지를 죄 뜯어내고 다시 발라놓은덕에 좀 덜하나 했더니
오늘 옷정리를 하면서 세탁실쪽 벽 앞에 있던 박스를 들어내자 a4 서너장 분량은 족히 될만한 넓이의 곰팡이무리가...OTL
그것도 평범한 까만 곰팡이도 아니고 초록색과 몽실몽실 솜털 가득한 하얀곰팡이 삼종세트였다
오늘 요상하게 피곤한데다 감기군도 방문하신지라 택배만 받으면 일찍 자야지했는데 정말 잠이 확 깼어 ㅠㅠㅠㅠ
락스와 물을 1:1로 섞어서 한 번 닦고 스펀지를 깨끗하게 빤 다음 새 락스물로 또 한번 닦고 선풍기를 3시간쯤 틀어줬다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게 더 좋겠지만 드라이어들고 그 구석에 기어들어가 앉아있을 기운은 없어서..-_ㅠ
덕분에 간신히 정리되어가는 꼴이었던 집 안은
급하게 꺼내 던진 박스와 캐리어 등등으로 인해 폭격이라도 당한 것 같은 꼴이 되었고
그 와중에 모자가 필요해! 하며 뜨개질거리를 잡고 있다가
아 이제 정말 눈이 아파서 더 못하겠어... 하고는 택배 박스를 뜯어 서랍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ㅜㅠ
뭐 결국 서랍을 다 조립하고 택배박스도 갖다 버렸지만 집은 여전히 초토화의 정의 같은 상태고
아아앙 도피하고싶어 ㅠㅜ
.... 그렇지만 너무해 ㅠㅠ
이 집은 벌레는 없다. 여름에도 쌀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이유는 습하니까 상할까봐, 이지 벌레가 생길까봐 는 아니고
벌레라하는 생물은 한여름에 과일 껍질을 방치한다거나 방충망 사이로 기어들어오는 애들을 제외하고는 없다
그런데, 그러나, 흑흑
초초초날림 공사의 결과물로 벽이 굉장히 습하다
이거슨 해가 짱짱하게 드는 것 과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 하아..
그나마 지난 가을에 벽지를 죄 뜯어내고 다시 발라놓은덕에 좀 덜하나 했더니
오늘 옷정리를 하면서 세탁실쪽 벽 앞에 있던 박스를 들어내자 a4 서너장 분량은 족히 될만한 넓이의 곰팡이무리가...OTL
그것도 평범한 까만 곰팡이도 아니고 초록색과 몽실몽실 솜털 가득한 하얀곰팡이 삼종세트였다
오늘 요상하게 피곤한데다 감기군도 방문하신지라 택배만 받으면 일찍 자야지했는데 정말 잠이 확 깼어 ㅠㅠㅠㅠ
락스와 물을 1:1로 섞어서 한 번 닦고 스펀지를 깨끗하게 빤 다음 새 락스물로 또 한번 닦고 선풍기를 3시간쯤 틀어줬다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게 더 좋겠지만 드라이어들고 그 구석에 기어들어가 앉아있을 기운은 없어서..-_ㅠ
덕분에 간신히 정리되어가는 꼴이었던 집 안은
급하게 꺼내 던진 박스와 캐리어 등등으로 인해 폭격이라도 당한 것 같은 꼴이 되었고
그 와중에 모자가 필요해! 하며 뜨개질거리를 잡고 있다가
아 이제 정말 눈이 아파서 더 못하겠어... 하고는 택배 박스를 뜯어 서랍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ㅜㅠ
뭐 결국 서랍을 다 조립하고 택배박스도 갖다 버렸지만 집은 여전히 초토화의 정의 같은 상태고
아아앙 도피하고싶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