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몸이 많이 좋아지긴 했다
언제나, 봄
2011. 2. 18. 01:54
어제... 라고 쓰려고 했는데 한시 넘었으니 이미 그제구나
원래 예정은 예전 -> 홍군네 학교 였는데...도대체 델피르와 친구들은 보러 가기로 계획... 만 얼마나 하는건지 알 수 가 없네-_-
일어났을 때 부터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이미 간다고 한거라 그냥 강행... 을 시도했스빈다
그러나 장렬히 전ㅋ사ㅋ
다녀올게요, 하고도 한 30분은 더 주저앉아있다가 약 하나 먹고 집을 나섰는데
어머.. 이게 아닌거지요
그래서 그냥 돌아와 여름에 차병원에서 줬던 약 한봉지 털어넣고 쓰러졌;
초반 크리가 좀 심해서 헐.. 싶었는데 다행히 오늘...이 아니고 어제도 무사히 넘어갔구요 -
요새 먹는것도 매우 부실하고 최근에 짜증나는 일도 있었고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통과통과
그런거보면 진짜 건강 많이 좋아진 듯
전같음 애초에 나갈 생각도 못하고, 아님 나간김에 그냥 응급실로 갔을텐데 말이지
어쨌든 응급실 안간 지 이제 7개월째, 행복해 >_<
그래도 혹시 몰라서 어제..까지는 몹시 자중했서요
이틀간 내내 침대를 지키며 잉여력을 폭발시키다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실도 알았고 ㅋㅋㅋㅋㅋ
요건.. 정말 대박 히트작인데 차마 포스팅은 못하고 ㅋㅋㅋ 개별전화 / 혹은 만나서 얘기해주겠다능 ㅋㅋ
그리고 마음에 드는 구두도 몇 가지 발견 +_+
요건 처음보는;ㅁ; 브랜드였는데 원래 정가도 꽤 저렴...(하다기보다 요새 한국 구두값이 워낙 미쳐서-_-)하고
사이즈도 있고! 게다가 50% 가까운 세일을 하고 있었는데!
카트에 담아놓고 결제 할까말까 고민하며 스펙을 보니 무려 4인치 반...;
네? 3인치 반도 아니고 4인치 반... 이건 내가 못신어 크흑
요건 Alexander McQueen
힐은 4인치였던 것 같다
발목 스트랩에 달린 '꽇'이 예뻐서 ㅋ
근데 뭐.. 사이즈도 없고.. 이건 통관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가격이라서 마음을 접었쎄요
뭐.. 꼭 세관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야 사이즈도 없었어.. 흑
요것도 맥퀸
이건 그나마 3인치 반 ㅋ_ㅋ 발견 당시엔 사이즈가 있었지만...
새틴을 겹쳐가며 만든 참하고 예쁜 저 구두가 이 보도블럭을 밟고 다니노라면 굽 다 까지고 ㅠ_ㅠ 난리가 나겠지
물론 이것도.. 032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올 가격이긴하지만 그래도 저 꽇달린 애의 반값이라능...;
결론은 발견은 했으나 사지는 못했다.. 는 가슴아픈 이야기
오늘 날씨는 따뜻할 것 같으니 예쁜 옷 입고 팔랑팔랑 레트님을 뵈러 ㅠㅠ 가도 될 것 같다
많이 아프진 않았어도 이틀동안 거의 곡기를 끊고 누워만 있었으니...
오늘은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하염없이 바쁘신 동생님은 점심 약속이 있으시대고-_-^
저녁에 3시간이 넘는 영화를 달리려면 이른 저녁을 든든히 먹어줘야할텐데 뭘 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