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한 달

언제나, 봄 2011. 8. 22. 13:25
 




ㅇ 이 보내준 무지개 사진
그 동네는 정말 무지개가 자주 뜨는 것 같다


어느날 상경하던 촌냔은 씐기한 노선안내도를 발견하였읍니다
이매촌에서 중앙극장까지 쭉 고속도로인데 그 사이 구간을 여섯개로 쪼개서
현재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게 해놓은 친절한 노선도님


...시외버스인데 교통카드 됩니다
시간 빠듯한데 줄서서 동동거리며 표 사서 갔더니 남들은 교통카드 찍고 타더라?
그리고 기사님 표 홀랑 가져가시고.. 안줬어-_ㅠ
원래 뜯어가고 남은거 주는거 아니야?
이 날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나는 자차도 안바른 맨다리를 내놓고 3시간을 앉아있었습니동
결과는 참 ㅋ 혹 ㅋ
전날 모군이 술땡긴다고 급습하는 바람에 잠도 세시간밖에 못자고 갔던지라 피곤에 절어 있었는데
집에 와서 다리 상태를 보고 울며 알로에 사러 다시 홈플로 ㅠㅜ
꼬박 하루동안 알로에를 투척해준 결과 지금은 그냥 색만 시커멓다능


one fine day
그렇지만 문득 불러낸 친구는
한없이 무거운 이야기를 짊어지고 있었지


최근에 맛들인 와플반트
오며가며 종종 사먹고 있다


신간코너에 꽂혀있길래 빌려왔던 만화책
제목은 기억안나고 밤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보다가 벌떡 일어났음요
석..석류라도 먹어야 하나요?


생일 직전 일요일,
엄마네 동네 빵집이 참 맛있는데...
매 번 갈 때는 오는 길에 빵 좀 사와야지, 하고 생각하고 올 땐 까먹지..
이번에도 택시 탄 다음에 기억나서.. 울면서 그냥 왔다


우앙 ㅋ 굳 ㅋ
이날도 폭우가 쏟아졌다
사진 상단의 저 뿌연 부분에 원래 산이 보여야하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네염
저층에 살다가 가끔 고층에 놀러가면 씐기함
내가 저 높은데서 살았었단말이지



그 맛있는 빵집의 케키
엄마가 집까지 데려다줄테니 케키 남은거랑 팥밥이랑 미역국이랑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울며 거절하고 왔다 가져오면 보나마나 케익 없어질 때 까지 그것만 먹을 것 같아서
그러나 결국 그 후로 며칠에 걸쳐 초코파이 한 상자를 먹어치웠음-_-
차라리 케익 한두번 더 먹을걸 ㅠㅜ


잘 안보이지만, 담벼락 바로 옆에 까만 고느님
밥 들고 나갈 때 한 번 마주친적이 있는데
어느날인가 문득 밖을 내다보니 풀숲에 숨겨놓은 사료를 또 냠냠
문열리는 소리에 빤히 쳐다보다가 응, 먹어먹어 하고 외면했더니 또 냠냠


손톱, 이제 티 안나요 거의
짧아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시간이 애매하게 비어서 잠시 들렀다가 본 해괴한 깃털재킷;;;
재료는 무려 닭털.

오른쪽은 아마 셀린느 지나가다 예뻐서
내 기럭지에 어울릴만한 옷은 아니고 한 170-175쯤 되는 늘씬한 온니에게 입히고 핥핥




아참
신세계강남 베키아 매니저가 바뀌었다
지난번 매니저는 참 세심하게 서비스했던 것 같은데
이번 매니저는 참 정신없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