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여행운은 좋으니까
언제나, 봄
2012. 3. 31. 22:45
ㅇㅈ이가 못 간다고 하고 제일 먼저 걱정됐던 건 아.. 또 알아봐야하나, 였는데
이전에 괜찮다 싶었던 곳을 확인해보니 내가 필요한 기간에 가능하더라
처음엔 하나 남았다길래 에이, 상술이지~ 하고 결제하고 다시 조회해봤는데 진짜 없엌ㅋㅋㅋ
한정의 마지막 상품을 득템한 기분 ㅋ
도토리 쟁이듯 모아놨던 적립금을 쓸 데가 없어서... 결국 친구들 화장품으로
이렇게라도 보탬이 되니 기쁘구랴...
ㅅㅇ이 자차는 매장가 7.4만원짜리를 이래저래 가능한 거 다 밀어넣고나니 1.7만원이더라
심지어 국산 중가브랜드 자차보다 싸요... 아이 뿌듯해
ㅎㅈ이 파우더는 매장가대비 절반정도밖에 안돼서 좀 슬펐음-_-
ㅎㅈ이 파우더는 매장가대비 절반정도밖에 안돼서 좀 슬펐음-_-
지지난주엔가 화차를 보고, 지난주에 미친듯이 눈이 쏟아지다 개었다를 반복하는 날씨를 뚫고 건축학개론을 봤다
일단 화차는... 엔딩 처리가 조금 안타까운 것 빼곤
(그냥 암시만 해도 됐을텐데... 없는 예산에 굳이 그 저렴한 CG를... ㅜㅜ)
참 괜찮았다 원작이랑 많이 다르게 가서, 오히려 더 와 닿았던 듯
아사히TV의 SP 드라마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고, 한국판 영화를 본 거 였는데 가장 좋았던 건 영화였음
문호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경선이 사람이되 사람이 아닌 것이었던 순간들이
모두 '사람'다운 모습으로 그려져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원작은 워낙 무미건조하잖아 ㅋ
건축학개론은... 대한민국 건축계가 참 힘들구나... 정도? 어떻게 고생하면 이제훈이 흑...
데이트강간(아마도 미수)의 현장을 목격하고도 그냥 가버린 남주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던데,
아마 거기서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으면 영화가 진행이 안됐겠지
그렇다고 걔가 잘했단 건 아니고... 그 현장을 그냥 지나친 건 좀 맞아야겠지만-_-+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 두 배우는 참 별로였는데 오히려 어린시절의 풋풋하던 커플은 매력적이더라능
어디서 구했는지 그 roots 티셔츠, 허리에 찬 삐삐 ㅋㅋㅋ 깨알같이 귀여웠다
영화가 잼나다기 보단, 잊고 있던 시절의 추억 되새김용으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