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잡담.
언제나, 봄
2012. 12. 23. 22:12
1. 대선
'설마' 가 사람잡았다
어쨌거나 다시 힘을 내서, 또 살아야 한다
그리고 투표해야지
2. 목요일, 승마부 십주년.
원래 ㅇㄹ 귀국 기념으로 한 번 만나자 한 것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꼭 10년째더라
그래서 케이크엔 촛불이 하나
온나라가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때,
마굿간에서 온갖것을 다 밟으며 치우고, 말 씻기고, 그렇게 말을 매서 타던 나날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린대도 나는 또 그렇게 하겠지
ㄷㅂ가, '언니 저 늑대소년을 보는데 딱 그 때가 생각났어요.
몰랐는데, 리즈시절이었나봐요' 하는 말에 다들 공감 끄덕끄덕
3. 멍청한 포맷
4s 새 폰을 받은 이후로 기묘한 오류 아닌 오류가 자꾸 나서
생각난김에 공장초기화를 시전했는데,
지난번에 컴 포맷하고 아이튠스 깐 뒤로 백업만 줄창 하고 '구입항목전송'을 한번도 안했더라...
그래서, 망했어요...-_-
그나마 언젠가부터 계정에서 받았던 앱 목록이 다 나오고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음 아주 휑한 상태로 한동안 있었을 듯 ㅋㅋ
4. 크리스마스카드
발주(!)한 카드를 받은 건 지난주인데... 결국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쓰기 시작했다
디자이너님께서 한쪽은 메리크리스마스, 한쪽은 해피뉴이어라고 적어주신 덕분엨ㅋㅋ
이 아이들은 대부분 후자가 될 예정
5. 춥다
마음도 춥고, 몸도 춥다
당분간은 추스르는데 전력을 다해야할 듯
6. 영화
아... 그러고보니 최근에 호빗과 레미제라블을 봤다
호빗은 개봉일에 아이맥스 HFR 3D, 그 주 토요일에 2D로 한 번 더 봤고
4D로 볼 계획이었는데... 후기들이 그닥이라 메가박스 M2 관에서 한 번 더 볼 듯 하다
씨지브이의 그 개떡같은 예매 전쟁에서 아둥바둥 아이맥스로 했던 건
어쩌면 다시 안 볼 지도 모르니, 그냥 좋은데서 보자... 는 마음이었는데
나오면서 미들어스로 가겠다고 난동을 부렸지 ㅋㅋ
레미제라블은... 남자 배우들은 되도록 노래를 부르지 않도록 합니다 ㅇㅇ...
그냥 대사로 치세요, 노래부르지말라고!
앤해서웨이랑 사만다바크스는 좋았긔...
그리고 완전 귀여운 꼬맹이, 다니엘 허틀스톤도 ㅠㅠㅠㅠ
꼬마 코제트도 귀여웠는데, 다 큰 코제트는 마지막 장면 빼고는 -_-;
그리고 집에 와서 25주년 레미제라블을 다시 감상하다 깨달았다
이 에포닌이 그 에포닌이여... 어쩐지 넌 노래를 참 감정실어 잘한다했다
그런데 배우가 90년생인게 함정...;ㅅ;
원래 레미제라블도 개봉 당일 보려고 했다가, 아무래도 투표하고 몰릴듯해서 미뤘는데...
개표결과를 보고 나서 이걸 봤더니 눈물이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