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비 오는 토요일에
언제나, 봄
2013. 4. 7. 12:12
강남, 장꼬방
생밤이 듬뿍 올라가있는 팥빙수, 그리고 이것저것 고명이 거슬리지않을만큼 들어있던 팥죽
팥빙수는 팥꽃나무로도 대체가 되지만 팥죽은 동빙고까지 가야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수확이었다
우유얼음이 아주아주 곱고 그릇에 얼음/팥,얼음,팥 이렇게 담아주셔서 먹기 편하더라
다만 생율은 취향에 따라 케바케일듯 난 나쁘지않았는데 ㅇㅈ이는 별로라고 했으니
팥죽쪽은 나 빼곤 다들 단걸 싫어하는데도 모두 이의없는 맛이었다
사진엔 없는 찹쌀떡은 팥과 밤이 같이 들어있었다
가격은 아마 팥빙수와 팥죽은 각 7,000원, 찹쌀떡은 1,500원이었던 것 같다
매장 내부가 좀 정신이 없는게 흠이다
입구쪽 구석엔 쌀푸대와 뜬금없는 오렌지박스 (여기 메뉴에 오렌지 들어갈만한게 하나도 없는데;)가 잔뜩 쌓여있었고
오픈키친인데 이 부분이 정리가 잘 안되어있어서 좀...-_-
하지만 뭐 맛있으니까, 종종 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