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나날

언제나, 봄 2013. 11. 29. 15:09




아마 이사온 날이었던가
집 앞에서 만난 세 마리
세녀석 다 예쁘게 생겼다
동생 말로는 건넛집인가에서 누가 거둬먹이는 것 같다고


어느 날인가 동생이 퇴근길에 사들고 온 호두과자
호두는 안들고 땅콩과자 맛이 나는 신기한 녀석이었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ㅇㅈ이네 집으로 배송되어 한참 머물다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옴
four lions 는 인식 불가 ㅜㅜ 그러고보니 예전에 산 셜록도 인식이 안되더라
독일에서 저렴한 블루레이플레이어 하나 더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_-


토드라팡.
이사하느라 간신히 길렀던 손톱이 다 찢어져있는 상태라  받은 날 테스트만 해보고 넣어뒀다.





화요일의 점심, 시크릿가든.
동생이 일 때문에 근처에 와 있어서 같이 먹었다.
맛도 괜찮았고 빨리 나오는 편이라 점심시간에 먹기에 괜찮은 듯



어느날의 도시락.
씻고 나왔더니 동생이 달걀말이를 해보겠다며 달걀을 잔뜩 풀고 (무려 6개)  부재료를 통통 썰고 있었다.
그래라- 하고 옷 갈아입고 준비하는데 달걀 말이가 아니라 후라이가 되고 있다며 sos ㅋㅋㅋㅋ
어디까지 말 수 있는지 궁금해서 남은 달걀물을 다 부어가며 말았더니 저런 거대한 아이가 나왔음.
하지만 다 말고 나서 알았다, 동생이 간을 안했다는 건 ㅋ


어느 일요일.
조선호텔 더메나쥬리. 매장 안에는 먹을데가 달리 없어 그냥 길건너 스벅으로.
왼쪽은 샴페인 어쩌고... 오른쪽은 로얄밀크티 뭐... 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 ㅜㅜ
둘 다 맛있었다. 단맛이 꽤 강해서 꼭! 커피, 나 스트레이트 티와 함께 먹길 추천함.
당분간은 여기 사랑해줄 듯. 

 


그리고... 매장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목침 ㅋㅋㅋㅋ
베키아에누보의 잉글리쉬후르츠파운드랑 이름도 똑같고 생김도 똑같.
맛은 이게 살짝 가벼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얘는 덜불린 건과일이 입에서 굴러다니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한 표 더 준다 ㅋ
겨울마다 이걸 하나씩 혼자 몸에 붙였는데 올해는 동생이랑 같이 있으니 반만 먹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동생은 딱히 손을 안대는 듯... 망했다.
 


낙성대 9ounce burger
이건 9oz Jr 였던 것 같다. 패티는 괜찮았는데 다른게 미묘한 느낌.
하지만 몇 번 더 가볼 것 같음

 



끼양

2014년 1월호 movie star.
친구들 이런거 할 때 관심없다가 이제사 해봄 ㅋㅋㅋㅋ
에스콰이어는 의상도 표정도 마음에 안들어서 안샀는데 동생이 에스콰이어 샀더니 베니가 있다며 갖다줬다 ㅋㅋㅋㅋ
 
이사한 집은 그럭저럭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이 생활에도 나름 적응 중.
다만... 살이... 살이...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