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점점 어리광

언제나, 봄 2010. 8. 10. 23:28

새벽에 깼다가 깬 김에 윈도우 설치했는데 잠결에 클릭하며 했더니 키보드를 1로 설치했나보다
쉬프트 스페이스 눌러도 한영이 바뀌지 않아서 매번 한영전환을 눌러가며 쓰고 있다-_-;
다시 설치해야지 흑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생각에선지 오늘은 별로 안아플 것 같아, 그냥 버틸 수 있을지도. 하고 생각해버렸다.
한시간쯤 지난 다음에 후회했지 ^^
차병원에서 받아왔던 약을 먹고 (아, 오늘에서야 깨달았어 자양강장제가 왜 있었는지..;) 한 10시까지 정신없었던 것 같다
침대에 엎어져있다가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어 팔을 봤더니 샤워한 것 처럼 땀이 흐르고 있어서 놀랐음
그 와중에도 신기하다 찍어놓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고개 들 힘도 없음을 슬퍼하며 엎어져 견뎠다는-_-;
아픈게 좀 가라앉고 한 30분쯤 잠들었다가 그 이후로는 두통 작렬... 좀 가라앉은 오후부터는 구토 크리.
종일 토마토 한 개 갈아마신 것, 식혜 반병이 전부였다가 밤늦게 약기운이 떨어지면서 자두도 먹고 물도 마셨다;ㅁ;


약 덕분,..-_-이었는지 (때문이라고 쓰고싶긔 ㅠㅠ) 사실 아픈 것 자체는 견딜만한 수준이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끔찍하게 아팠을 때 도 견뎠으면서 점점 어리광만 느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매번 다음엔 어떻게든 견뎌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아프면 또 약을 주워먹고 진종일 화장실바닥과 인사하고-_-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