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날

충격적인 영수증





오늘 내가 태어난 이래 -일단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가장 비싼 우유를 샀다.
750ml 에 무려 5,290원.
보통 유기농 우유가 동일 용량에 3,900원 선인걸 생각하면 기겁할 가격이긴한데
맛을 보니 딱히 거슬리지도 않고 (입맛이 워낙 저렴하셔서 ㅠㅠ 강성원st.은 잘 안먹..)
초유가 들었다는 말에 혹해서 (사장이 나에게 감기를 주었서 OTL) 질러보았다.
그리하여 냉장고 문에서 울고 있던 홈플러스 유기농 우유님은 (맛이 좀 진함)
불가리스 한통과 함께 전기밥솥에서 몸을 지지고 계심



두부도 뭔가 주렁주렁 두 개나 덧붙이고 있었고
불가리스는 저 홈플 우유를 처치해야해서 샀고...
달걀은 2구짜리 2개, 그러니까 4개를 더 짊어지고 있길래 집어들었는데 저 달걀이 원래 저렇게 비쌌었나-_-?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간 오늘 영수증의 하이라이트는 우유님;;
아 뭐 우유도-_-  180미리 꼬마병 두개를 붙이고 있었으니 총 용량대비로 따지면 미친듯이 비싼건 아니지만;
하아.. 그래도 끔찍한 가격이고나
안아프고 살기란 정말 돈이 많이 든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