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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휴일 오후

폭풍같던 일주일이었다.
오래간만에 지하철에 시달리니 엄청나게 피곤하더라.

그래도 어제 바득바득 코스트코에 다녀온 덕에 황량하던 냉동실이 가득 찼다 ㅠㅠ
( 늘 하는 생각이지만 코코 회원권을 제대로 쓰려면 일단 차를 사고, 냉장고도 바꿔야한다 -_-)

몸이 무겁길래 억지로 잠을 더 청하며 열시까지 자고
소금 후추 간만 해서 구운 연어에 냉장실에서 구출한 양상추만 끼운 베이글 샌드위치에 블루베리우유를 한 잔 곁들여 아점.



매트리스 커버부터 싹 보송보송하게 갈아놓고 도서관에 들렀다가 커피마시러왔다.


생각같아선 이러고 몇 시간 놀다가 들어가서 청소하고 저녁해먹고 목욕이나 싶은데 급하다는 일이 올 예정이라 아마 어쩔 수 없이 컴 켜야할 듯 ㅋ
그래도 이러고 노니 정말 좋네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