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요즘, 고양이.

달 반을 끼고 살다가 다시 출근하니 나도 고양이도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고양이쪽은 그 스트레스를 감당 못하고 습진 2연타 후 식욕이 뚝 떨어졌다.
덕분에 나도 신경이 곤두서있어 매일매일 피곤한 나날을 보낸 시월.

원래는 온 지 딱 일년이 되는 12월 초에 종합검진을 하려고 했는데
한 달간 식욕 저하로 체중도 줄었고 (오늘 3.78)
곧 오리를 먹일 예정이라 결과 보고 레시피 수정하는게 낫겠다 싶어 다음주로 생각하고 있다.
병원은 원래 다니던 곳과 카페의 지역주민이 다니는 곳 양쪽에 전화 해보고 최종 선택할 예정.
혈액검사는 올 초 수술할 때 간단히 해 본게 전부인지라
이번엔 혈액종합검사(CBC, 생화학, 전해질) 와 흉부, 복부 엑스레이 그리고 복부 초음파정도 생각하고 있다.

오전에 꽤 한참 깃털 가지고 놀았고, 오후에도 내가 털실 만지느라 그 앞을 지키고 있더니 저녁내내 기절해서 잔다.
그나마 8시쯤 일어나 저녁을 반쯤 먹고,
9시에 다시 깨워 간식으로 퍼지 하나 먹이고.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