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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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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주일 째 잠을 설쳐서 낮에도 내내 몽롱하다
그냥 몽롱도 아니고 심장이 미친 뭐 마냥 두근두근 종일 정신이 탈출한 상태

닷새째인데 아직도 여진이 남았을거라고 한다
피해자가 이미 몇만을 헤아리고 있는데.
누군가 해일이 마을을 삼키는 장면을 HD 영상으로 올려놨더라
종이로 만든 것 처럼 힘없이 물에 휩쓸리는 집들은 도대체 현실감이 없었다
이제 정말 더 이상은 없었으면 싶은데... 원전때문에 이게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더 아찔.

이번 일로 누가 타임라인은 괜찮았는데 링크를 끊은 사람이 생겼다, 는 얘기를 들었다
문제는 그 얘기 듣고 돌아서 확인해보니 나 역시 끊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는 거;
에효.




냉장고를 옮겼더니 드디어 안정감이 생겼다
간신히 적절한 구조를 찾았는데 이제 한 6개월 후면 이사가겠네

내일이나 모레중에 컨디션 봐서 본가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