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엔 내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하긴 이 생각이 들었단건 아직 정신이 있는거지 ㅋㅋ)
술 + 감기 탓에 삭신이 쑤시는 상태로 잠에서 깼다
매트 온도를 조금 더 올리고 두시간쯤 뒹굴거리면서 오늘은 일 하나도 하지 말아야지! 한게
저녁에 조금 하고 말았...는데... 이따위로 하다간 굶어죽을지도 몰라 ㅋㅋㅋㅋ
어쨌든 롤코 탄 것 같은 상태에서 많이 추슬러졌다
뭔가 어미가 이상하지만.. 어떻게 고쳐야할 지 모르겠군
한쿡말은 너무 어려워
하루사이에 생크림 250ml 한팩을 고스란히 먹어치웠다
이러다 도로 마른비만 될 지도 ㅋㅋㅋㅋ
가뜩이나 하루종일 앉아만있는데 말이지;;;; 위험해 위험해
그리고 잔잔한 영화 한 편.
오기가미 나오코, 토일렛
카모메쪽은 기억이 워낙 희미하다
그냥 핀란드 어딘가에서 오니기리를 만들던 여자와 애니 주제곡을 열창하던 남자.. 정도밖에 기억이-_-;
하여간,
결론은 볼 만 했다
주책맞게 질질 짜면서 보긴 했지만 덕분에 파도가 좀 가라앉았으니
모리의 피아노를 들으며 나도 피아노오오 하고 울부짖었으나...
코앞에 대령해봤댔자 이제 악보도 한참 고민하며 읽어야하는 주제가 되었는데 뭐-_-
그냥 남들이 연주해놓은거나 들어야지 흑흑흑
Friedrich Gulda plays Beethoven - Waldstein Sonata opus 53 - Mvt. 1 - Allegro con brio
구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모리쪽이 더 느낌이 좋았다...(실제로는 누가 연주했는지 모르겠다)
모리의 긴 손가락이 건반위에서 춤추는 걸 보며 난 또 두근거렸을 뿐이고...
우리 셜록이 피아노 한 번 쳐주면 난 당장 히드로공항으로 달려갈텐데...
까지 생각이 미치자 긴손가락 덕후인 나냔은.. 이렇게 또 ㅠㅠㅠㅠ 눈물짓고
2008년 5월에 12권을 마지막으로 안나오던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3권이 나왔다
헐... 이 만화는 완결이야, 라고 생각했건만 ㅠ
괜찮아 이번에 책 좀 정리하고나면 자리 많으니까 뭐 흑흑
분명히 머리카락이 마를때까지, 그리고 잘 때 외엔 항상 묶고 있는데 왜 바닥에 머리카락이 널려있는지 알 수 가 없다
바닥을 보면 머리를 자르고 싶고 풀어서 간신히 쇄골을 넘는 걸 보면 조금만 더 참았다가 그놈의 세팅!! 해보고싶고..
확실히 단발이 더 잘 어울리는 편인데... 그래서 더더욱 긴머리에 대한 로망은 커져만간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