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궁디팡팡캣페스타 @gdppcat 에서 아메리칸솔루션 체험단을 뽑길래 응모했는데 어쩐일인지 당첨이 되었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잘못 적어서 다른 분들보다 많이 늦게 배송을 받아서 지난주 금요일 밤에 도착.
받는 사람에 내 이름 + 집사라고 쓰여있어서 송장 뜯다 웃었다
마침 오더락도 도착해서 같이 비교샷을 찍었다.
아메리칸솔루션(이하 아메솔)은 9.07kg / 오더락은 12kg 이다.
캣에코에 부으면 아메솔은 딱 한 봉지가 들어감 세 개 다 아메솔을 쓰면 모래값만... ^^^^^^^^
우측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이건 사실 무게를 고려하면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 것 같다.
봉투 윗쪽에 구멍을 뚫는 대신 차라리 넓적한 테이프 손잡이같은걸 달아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음.
좌측 상단에는 마개가 있다.
아마 좀 더 작은 화장실을 사용하고 조금씩 모래를 더 부어주는 타입이라면 저 마개가 매우 유용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에 썼다시피 캣에코에는 딱 한 개 분량이고 나는 화장실에 모래를 추가해주는 대신 일주일에 하나씩 전체갈이를 한다.
보통 제일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을 비워서 새 모래를 채워 제일 왼쪽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별 일 없으면 모래를 한 번 부으면 그걸로 3주를 쓰는 셈.
빨리 잘 굳고 먼지도 적고 냄새도 잘 잡으며 모래를 추가해주기도 쉽고 아가들 젤리도 잘 보호해주고~
재료는 분명히 수입산이지만 개발 제조 모두 한국인 것 같은데 9.07이라는 애매한 중량은 어디서 나왔을까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뭐 여기까지는 중요한 정보가 아니고...
일단 모래를 부어봤다.
먼지는 많이 날리는 편은 아님.
그리고 생각보다는 향이 진하지 않았다.
다른 유향 모래들처럼 냄새가 진동하는 정도는 아니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맛동산과 감자 수확할때 향이 느껴지는 정도.
입자는 좀 불규칙한 편이다.
현재는 이렇게 세팅되어있는 상태.
오른쪽이 제일 오래된 모래다보니 본의아니게 순서가 역순인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ㅋㅋㅋ
오른쪽이 클레버메이트 / 가운데가 아메솔 / 왼쪽이 오더락이고 아래 영상들도 이 순서대로 찍었다
입자는 이렇다.
클레버메이트야 워낙 곱기로 유명하고 = 사막화로도 유명한 모래고
아메솔과 오더락은 비슷해보이는데 아메솔이 좀 더 큰 입자가 많다
파란 삽은 어항용 모래삽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양이 화장실용 삽에 비해 굉장히 촘촘함
아무리 조심해서 잘 떠내도 작은 부스러기가 아예 안남을 수 는 없어서 (적어도 내가 써 본 모래들은 그랬다)
자잘한 것들을 집어내다 스트레스 받아서 샀던건데 잘 쓰고 있음.
그리고 이건 노바삽.
내가 모래를 보는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애들 눈꼽 안끼고 / 덜끼고 젤리가 무사한 것 이다.
삼월이가 눈이 유난히 약한지 눈꼽이 잘 끼는 편이라 제일 신경쓰임.
클메는 모래 입자가 고와서 애들이 좋아하긴했는데 세개 다 클메일 때
마냥이는 젤리가 좀 건조해졌고 삼월이는 눈꼽이 심해져서 아마 재구매는 안할 것 같다.
현재까지는 오더락이 재구매율이 제일 높았는데
요즘 아침, 저녁으로 화장실 치울 때 보면 아메솔에서 생산되는 감자와 맛동산이 제일 많음 ㅋㅋ